'어벤져스2' 효과?…CJ CGV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종합)

입력 2015-04-20 08:46  

"중국·베트남 시장 성장성도 기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효과일까.

올해 상반기 극장가 최고 기대작인 '어벤져스2'를 놓고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끌어모으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20일 잇따라 CJ CGV[079160]에 대해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주가가 22% 오르는 등 단기간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쥬라기월드' 등 할리우드대작의 개봉으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벤져스2' 개봉이 연초부터 활력을 잃어버린 박스오피스 시장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명량'(1천761만명) 흥행 당시 CJ CGV의 주가가 두달간 19% 오르는등 최근 3년간 '관객 1천만 영화' 개봉 이후 한달여간 CJ CGV의 주가 상승률은 10%에 달했다.

'어벤져스2' 개봉에 덧붙여 CJ CGV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중국·베트남 시장에서의 성장성이다.

CJ CGV는 올해까지 중국과 베트남 내 영화관을 65곳과 29곳까지 각각 늘릴 계획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중국, 베트남 등 성장 시장에 대한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했고 내후년이면 50%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고성장에 걸맞은 대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중국에서 운영 중인 영화관 절반 이상이 이미 흑자 전환을 한 상태이고 일부는 출점 6개월∼1년 이내에 흑자로 돌아서고 있어올해 2∼3분기에는 중국 사업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올해 중국 자회사의 영업적자는 연간 29억원으로 작년(100억원)의 3분의 1 이하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CGV의 베트남 영화 시장 점유율은 이미 50% 수준으로 베트남의 시장 성장은 한국보다 높을 것"이라며 "베트남 사업은 이미 영업이익률이 약 15%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 CGV에 대한 목표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6천원으로 제시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기존 7만2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7만2천원에서 8만9천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7만5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HMC투자증권도 종전 7만8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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