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가 줄줄이 상향…"실적개선 확인"

입력 2015-04-20 08:46  

증권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화학[05191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가 확인됐다면서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LG화학 목표가를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다. 또 하나대투증권(25만원→31만원), KTB증권(23만원→29만5천원), NH투자증권(28만→32만원)등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6.2% 늘어난 3천618억원으로 증권사들의 전망치보다 10%가량 높았다.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배터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예상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는 PE, ABS, PVC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차이)가 높게 유지됐고 연료비 감소 효과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천1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 종료, 성수기 물량 증가에 따른 개선요인이 지속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 반등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 중심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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