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증시 약효 다했나…관련 부품주 약세

입력 2015-04-21 04:06  

갤럭시S6가 출시되고 두 차례 주말이 지났지만증시에서는 갤럭시S6의 기대 효과가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갤럭시S6 주문량 증대기대감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관련 부품주도 약세로 전환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 관련 부품업체 인터플렉스[051370], 파트론[091700], 인탑스[049070], 아모텍[052710], 삼성전기[009150] 등 5개 종목의 평균 주가는 지난 10일 갤럭시S6 출시 이후 평균 8.9% 하락했다.

이들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관련 부품을 공급해온 업체다.

주가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업체는 갤럭시S6의 최고 수혜주로 꼽히던 아모텍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삼성페이용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무선충전 지원 모듈을 납품하는 아모텍은 갤럭시S6 출시 당일 주가가 2만1천250원이었으나 지난 20일 16.9% 하락한 1만7천650원을 나타냈다.

주가가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업체는 연성회로기판, 모바일기기용 터치스크린패널 등을 생산하는 인터플렉스다.

삼성전자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업체의 주가는 갤럭시S6 출시 당일2만1천250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20일 14.8% 하락한 1만8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갤럭시S6 주요 수혜주로 꼽히는 파트론(-9.3%)과 삼성전기(-4.5%)도 하락했다. 외장재 부품을 주로 만드는 인탑스는 언팩(공개) 행사 당일(2만650원) 보다는4.8% 하락했지만, 출시일(1만9천450원)보다는 1% 오른 1만9천650원을 나타냈다.

이들의 주가는 삼성전자가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 공개 행사를열고 난 뒤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들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거나 하락했다.

특히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평균 4.2% 떨어져, 과거 5개 갤럭시S 시리즈 출시후 일주일 간 평균 0.8% 하락한 것에 비해서도 낙폭이 크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대해 "이번 갤럭시S6의 출시 이전 4개월 동안 이들 업체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과거 5차례와 비교해 가장 높은 36.4%를기록했다"며 "과거보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관련 부품 주문량도 3월 초 이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다시 오르려면 갤럭시S6의 실제 시장반응과 삼성전자 저가폰의 경쟁력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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