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보합권…코스닥은 1%대 반등세

입력 2015-04-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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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코스피가 27일에도 쉬어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내츄럴엔도텍[168330]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인한 폭락 충격에서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159.3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0.43%) 오른 2,169.14로 출발하고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그리스 구제금융 분할금 협상이 별다른 진척 없이 끝났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측은 그리스와 다른회원국 간 이견이 있었다며 다음 달 11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지난주말 뉴욕증시의 호조 소식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45포인트(0.12%) 상승한 18,080.1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신기록 행진을 펼쳤고 S&P500지수 역시 지난 3월 초에 기록한 최고치를 돌파했다.

김용구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는 최근 유동성장세의 연장선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80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에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3억원, 331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5%), 증권(1.53%), 건설(1.31%), 운수·창고(1.25%),의약품(1.21%), 유통(1.03%) 등이 강세였다.

통신(-1.86%), 보험(-1.57%), 전기가스(-1.20%), 전기전자(-0.9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42% 하락한 139만원에 거래됐고 한국전력[015760](-1.49%), 현대모비스[012330](-1.58%), SK텔레콤[017670](-2.24%)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85%)와 기아차[000270](1.38%), NAVER[035420](2.25%), POSCO[005490](0.58%), 삼성SDS(1.12%)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1.06%) 오른 698.03을 나타냈다.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700선 회복을 모색중이다.

지수는 3.05포인트(0.44%) 오른 693.79로 개장하고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37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26억원, 10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8천만원 수준이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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