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한은총재 '경기긍정' 언급에 채권값 하락

입력 2015-04-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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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듯한 이주열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여파로 채권 금리가 28일에도 상승세(채권값 하락)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3%포인트 오른연 1.829%로 집계됐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오름폭이 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003%로 0.061%포인트, 10년물 금리는 연 2.367%로 0.

077%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연 2.586%, 연 2.674%로 0.084%포인트, 0.093%포인트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1.757%로 0.030%포인트, 2년물 금리는 연 1.797%로 0.037%포인트 상승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062%,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는 연 7.971%로 각각 0.043%포인트, 0.044%포인트 올랐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에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가 경기가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한 언급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해진 상황에서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리 찾아올것이라는 언급이 나오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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