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아모레퍼시픽, 재상장 첫날 '상승 시동'(종합)

입력 2015-05-08 09:55  

<<연구원 멘트 등 관련 내용 추가>>하루 거래량 5배 늘어…거래대금 1위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몸집을 줄이고 증시로 귀환한 첫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개장 초 약세에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대금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개장 직후 약세로 출발했다가 오전 9시 51분 현재 시초가(38만6천원)보다 1천원(0.26%) 오른 내린 38만9천500원에 거래되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이날 재상장했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88만4천원이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거래량은 53만주로 액면분할 전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 액면분할 전에는 평균 거래량이 11만주 수준이었다.

거래대금 역시 2천100억원 수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액면 분할한 아모레G[002790]는 시초가인 1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재상장 첫날 약세를 보인 것은 액면분할로 거래가정지된 동안 코스피가 공교롭게 조정 국면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액면 분할 전 아모레퍼시픽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코스피는 2,144.79에 마쳤다. 그러나 거래를 재개한 이날 코스피는 2,090.19으로 시작해 거래가정지된 열흘간 50포인트 넘게 빠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이후 LG생활건강[051900] 등 동종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10% 정도 빠진 점을 고려하면 그 영향을 아모레퍼시픽도 초반에 받아 2∼3%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수혜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만큼 거래 재개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화장품 담당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거래 정지 기간에 화장품 업종의 지수도 빠진 만큼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실적 발표까지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겠지만 장기 성장성은 좋게 본다"고 말했다.

류 팀장도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여전한 만큼 개인이 끌어올리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에서 마땅한 주도주가 없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이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