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시장 이탈 조짐 없어"

입력 2015-05-12 08:52  

지난주 금리급등 때 국내채권 7천167억 '순매수'

최근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채권을 오히려 사들이는 등 이탈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12일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4∼8일) 국내 채권시장에서원화 채권을 7천1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채권 종류별로 지난주에 외국인은 국채를 163억원 순매도했으나 통안채를 7천330억원 순매수했다. 잔존 만기별로 2년 초과 5년 이하 구간을 제외하고 외국인은 전구간의 채권에 대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 사이에선 5년 만기 국고채를 10년 만기 국고채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기물의 투자심리는 회복됐으나 5년 물은 상대적인약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 5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년 만기 국고채(1404호)를 9천억원어치 순매도하고 10년 만기 국고채(14-5호)를 6천4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지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채권 금리 상승폭은 커졌으나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 조짐은 없었다"며 "오히려 외국인은 장기채의 순매수 규모를 5주 만에 확대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말의 연중 최저 수준에서 2% 넘게 반등해 원화 절상(원화가치 상승) 여지가 생긴 것은 원화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선 긍정적"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투자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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