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

입력 2015-05-13 11:43  

삼성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 진출 3년 5개월여 만에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헤지펀드 규모가 이날현재 1조28억원으로 늘면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헤지펀드 전체 수탁고 2조7천201억원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수탁고는 도입 초기인 2011년 말 430억원에서 2013년말 4천864억원으로 10배로 불어난 뒤 작년 말 7천720억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이 안돼 2천308억원이 유입돼 1조원에 도달했다.

브레인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수탁고는 각각 4천576억원과 3천117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의 절반을 밑돈다.

헤지펀드 운용 수익률도 삼성자산운용이 두드러진다.

'삼성H클럽 Equity 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Ci 클래스'(3천19억원)는 2011년 11월 설정 이후 현재 3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 H클럽 하이브리드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_Cs'(1천517억원)의 올해 수익률도 8%로 손실을 내는 다른 상품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은 2011년 12월 도입돼 12배로 성장했다.

국내 헤지펀드 운용 규모는 ▲ 2011년 말 2천369억원 ▲ 2012년 말 1조645억원▲ 2013년 말 1조8천335억원 ▲ 2014년 말 2조4천944억원 ▲ 현재 2조7천201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헤지펀드 운용사는 21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이 '롱숏전략'을 구사하면서 점차 전략 다변화을 추진하고 있다. 롱숏펀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전략을 말한다. 국내 헤지펀드는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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