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작년 외국인에 6조원 배당했다(종합)

입력 2015-05-14 11:37  

<<사상 처음 6조원 넘었다는 내용과 관계자 멘트 등 추가>>사상 최대액…"대형 법인 위주 배당금 증가가 영향"

작년 국내 상장사가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도 12월 결산 법인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총 6조361억원으로, 작년보다 30.4% 증가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작년보다 57곳 늘어난 940곳이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배당금은 5조9천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3천728억원(30.3%) 늘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대형 법인 위주로 배당금이 대폭적으로 증가하며 외국인 배당규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45.1% 늘어난 1조8천400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4천210억원), 신한금융지주(2천9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배당금은 1천297억원으로 작년보다 332억원(34.4%)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GS홈쇼핑(185억원), 로엔엔터테인먼트(123억원) 등의외국인 배당액이 많았다.

배당금을 받아간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미국(2조5천100억원), 영국(5천270억원), 룩셈부르크(3천720억원), 싱가포르(3천21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전체의 현금배당 규모는 944개사, 15조4천236억원으로 작년보다 52개사, 3조3천785억원(28.0%) 늘었다.

전체 배당금의 93.8%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지급했으며,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의 배당금이 3조5천800억원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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