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단타족 극성…'개미지옥' 경계령(종합)

입력 2015-05-14 15:59  

<<장 마감 상황 반영.>>내츄럴엔도텍·포스코플렌텍 주가 '롤러코스터'

최근 주식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168330]과 포스코플랜텍[051310] 등 일부 종목에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급변하고있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하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내츄럴엔도텍은 10거래일 만에하한가에서 벗어나 전날보다 700원(6.33%) 내린 1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장중 10.86%까지 급등했다가 도로 13.94%까지 추락하는 등'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기존 투자자의 탈출 시도와 저가 매수세가 맞물려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빚어진 양상이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거래량은 총 상장 주식(1천947만주)의 165%에 달하는 3천228만주였다. 거래대금도 3천496억원에 달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전날 장중에도 9거래일만의 연속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나 급반등했다가 쏟아지는 매물로 다시 하한가로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 발표로 '가짜 백수오' 파동이 벌어진 뒤 단 하루(4월 28일)를 제외하고 줄곧하한가를 기록했다.

경영난과 부실 우려로 주가가 3분의 1 토막이 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포스코플랜텍도 이날 주가가 급변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장중 한때 12.85%까지 올랐으나 결국 전날보다 3.45% 하락한 채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1천390원으로 최저가를 찍은 포스코플랜텍은 전날 급반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포스코플랜텍은 전날 199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 연체 사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하는 등 매일 악재가 쌓이는 상태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기존 주주들의 손절매 물량이 대기 중인 상황에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을 노린 초단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해 단기 차익을 노려매수에 가담했다간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주가가 빠질 만큼 빠졌다는 심리가 생기고 변동성이 두드러진 종목들에 단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경우 주가 반등 수준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끝나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손실만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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