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30선 회복…외국인 '사자'

입력 2015-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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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상승세 지속…710선 '굳히기'

코스피가 22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2,1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5.66포인트(0.27%) 오른 2,128.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8.30포인트(0.39%) 오른 2,131.11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때 2,130선을 웃돌기도 했다.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당분간 2,1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선진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마무리됐고, 최근 시장에서 많이 우려했던 채권 금리의 상승세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도 다시 9월 이후로 초점이맞춰졌고, 매달 600억 유로의 국채매입을 실시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버티고 있어 당장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재현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512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429억원과 79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나 비차익 거래에서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413억원 상당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3.03% 올랐고 건설업(2.19%), 기계(1.81%), 철강금속(1.35%), 통신업(1.11%) 등도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음식료품(-0.82%), 의약품(-0.90%), 전기전자(-0.54%) 등 일부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다.

SK텔레콤[017670]과 네이버가 각각 1.94%, 1.98%씩 올랐고 현대차[005380](0.63%), SK하이닉스[000660](0.43%), 한국전력[015760](0.63%), 삼성생명[032830](0.90%), 제일모직[028260](0.62%) 등도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LG화학[051910](2.70%), SK이노베이션[096770](3.70%),롯데케미칼[011170](3.27%), S-Oil[010950](3.35%) 등도 주가가 뛰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89%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도 2.71% 떨어졌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0%) 오른 717.0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35포인트(0.47%) 오른 718.99로 개장하고서 장 초반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2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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