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삼성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없어"
노무라는 27일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의 합병 다음 단계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S[018260]가 합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한익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합병하면 오너 일가와 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은 1.8%포인트 늘어나게 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그렇게 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지분 3.1%를 절반의 상속세로 승계받을 수 있고, 이전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며 "삼성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삼성생명[032830]은 삼성전자 지분 7.2%를 매각해야 하며 이 경우 매각할 지분의 33%를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에게분배해야 한다"며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4.1%를 직접 확보하고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이라는 의미있는 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게 된 것도 합병 이유로 꼽혔다.
나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8%를 제일모직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우려 없이 상속세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총 자산은 353%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합병 이후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화재[000810]가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합병 후 각각 4.8%, 2.6%, 1.4%의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나 연구원은 "현재 규정에 따르면 신규 순환출자는 허가되지 않기 때문에 이 회사들은 보유하게 될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노무라는 27일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의 합병 다음 단계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S[018260]가 합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한익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합병하면 오너 일가와 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은 1.8%포인트 늘어나게 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그렇게 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지분 3.1%를 절반의 상속세로 승계받을 수 있고, 이전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며 "삼성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삼성생명[032830]은 삼성전자 지분 7.2%를 매각해야 하며 이 경우 매각할 지분의 33%를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에게분배해야 한다"며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4.1%를 직접 확보하고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이라는 의미있는 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게 된 것도 합병 이유로 꼽혔다.
나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8%를 제일모직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우려 없이 상속세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총 자산은 353%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합병 이후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화재[000810]가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합병 후 각각 4.8%, 2.6%, 1.4%의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나 연구원은 "현재 규정에 따르면 신규 순환출자는 허가되지 않기 때문에 이 회사들은 보유하게 될 합병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