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 10%, 100년 넘은 유통·소비재 회사"

입력 2015-05-28 11:55  

삼정KPMG 분석 보고서…시의성 포착, 인재경영 등 6가지 전략이 비결

최근 10년 동안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지속적으로 포함된 143개 기업 중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유통·소비재 기업이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격월간 간행물인 삼정인사이트(Samjong Insight) 38호에 실린 '저성장기, 유통·소비재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포춘 글로벌 500위 기업에 매년 빠짐없이 포함된 14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43개 기업 중 100년 이상의 장수 기업의 비중은 59%(84개)였다.

84개의 기업 중 유통·소비재 기업은 24개며, 이 가운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지닌 기업은 15개로 조사됐다.

100년 이상 된 장수 유통·소비재 기업이 10년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500위 안에진입한 143개 기업 중 10.5%를 차지한 것이다.

15개의 유통·소비재 기업에는 미국의 담배·식품 기업 알트리아그룹(193년)과P&G(178년), 벨기에 주류기업 안호이저부시인베브(163년), 스위스 식음료 기업 네슬레(149년), 미국 유통업체 월그린(114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100년 이상의 경영 환경을 이겨낸 유통·소비재 기업이 최근 10년 사이의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뿌리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이들의 생존 전략으로 6가지 프레임을 제시했다.

장수 유통·소비재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된 6가지 프레임은 시의성 포착(Time Management), 인재 경영(Human Management), 에코 경영(Ecology Management),전략적 비용 관리(Cost Management),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 경영(Cooperative Managemen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 경영(Cross Management) 등이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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