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증시가 올해 하반기에 더딘 속도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폭을 1,900∼2,260으로 제시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일 올해 하반기 증시는 '여리박빙'(如履薄氷·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갈 것이라며 보수적인접근 전략을 취했다.
그는 "지나치게 높은 이익 기대치와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올해 하반기 증시의 상승 탄력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올해 상반기엔 지난달까지 미국의 출구 전략 지연 속에 30개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들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4년 만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
강 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변 환경에 대한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실행하더라도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한데다 세계 경기도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이며 국내 기업 실적도 작년보다 25% 개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클 수 있다"며 "미국 출구전략 등 대외환경 불안과 고령화에 대한 문제점이 두드러지면 코스피의 장부가치는 일시적으로 할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이익 회복 신호가 완연한 헬스케어와 은행 업종을 추천하고 시멘트와 정유, 반도체 등 업종도 관심업종으로 꼽았다. 최선호주로는 녹십자[006280]와LG생명과학[068870], KB금융[105560], BNK금융, 성신양회[00498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원익IPS[030530] 등을 제시했다.
강 부장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기업이익 외에 배당이나 인수·합병(M&A)과 같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기업소득환류세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배당 성장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배당 투자 구성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오뚜기[007310], 롯데푸드[002270], 한국카본[017960], 보령제약[003850], 동원F&B[04977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기업은행[024110] 등을 추천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일 올해 하반기 증시는 '여리박빙'(如履薄氷·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갈 것이라며 보수적인접근 전략을 취했다.
그는 "지나치게 높은 이익 기대치와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올해 하반기 증시의 상승 탄력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올해 상반기엔 지난달까지 미국의 출구 전략 지연 속에 30개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들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4년 만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
강 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변 환경에 대한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실행하더라도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한데다 세계 경기도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이며 국내 기업 실적도 작년보다 25% 개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클 수 있다"며 "미국 출구전략 등 대외환경 불안과 고령화에 대한 문제점이 두드러지면 코스피의 장부가치는 일시적으로 할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이익 회복 신호가 완연한 헬스케어와 은행 업종을 추천하고 시멘트와 정유, 반도체 등 업종도 관심업종으로 꼽았다. 최선호주로는 녹십자[006280]와LG생명과학[068870], KB금융[105560], BNK금융, 성신양회[00498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원익IPS[030530] 등을 제시했다.
강 부장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기업이익 외에 배당이나 인수·합병(M&A)과 같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기업소득환류세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배당 성장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배당 투자 구성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오뚜기[007310], 롯데푸드[002270], 한국카본[017960], 보령제약[003850], 동원F&B[04977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기업은행[02411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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