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암초'에 현대차그룹주 펀드 수익률 '뚝뚝'

입력 2015-06-02 16:25  

현대차그룹 주식이 2일 엔저 여파로 동반 급락함에 따라 이들 종목을 많이 편입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시름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를 기준으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3사 주식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으로 그 비중이 각각 23.28%, 23.20%였다.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3클래스'(17.76%), '미래에셋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2.47%), '신한BNPP좋은아침펀더멘탈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10.39%), 'IBK그랑프리KRX10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A'(10.13%) 등의 펀드도 10%를 넘겼다.

이날 급락 전까지도 이들 펀드 대부분의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폭을 하회했다.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하 5월29일 종가 기준)이 0.1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3클래스'(4.66%), '미래에셋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5.58%), '신한BNPP좋은아침펀더멘탈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4.92%) 등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9.78%를 밑돌았다.

현대차그룹 주가 흐름을 추종하게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수익률이 더욱나쁜 편이었다.

'미래에셋TIGER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7.69%, -5.26%, -8.46%를 기록했다.

여기에 2일 장 상황까지 반영되면 현대차그룹 관련 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Ɖ형제' 주가는 10.36%, 8.

47%, 4.12% 빠졌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3사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들 주식을 운용 펀드로 편입한다수의 자산운용사도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 주가가 현재로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현대차에 많이 베팅한 운용사들은 부담을 느낄 수있다"며 "좋지 않은 모멘텀이 생긴 상황이어서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