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주식 매입 마지막날까지 외인 순매수세 이어져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저먼트(이하 엘리엇)와 지분 경쟁을 앞둔 삼성물산[000830]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집이9일에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에 대한 의결권을 갖는 마지막 주식취득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번 합병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관심이 쏠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물산 주식을 327억원어치가량 순매수했다.
엘리엇이 삼성물산 주식 1천112만5천927주(7.1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지난 4일 이후 외국인은 전날 하루만을 제외하고 모두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모두 2천75억원어치의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34%까지 늘어났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 한때 32.11%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2%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기관은 이날 164억원어치의 삼성물산 주식을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매매방향을 달리했다. 다만 연기금은 엘리엇의 등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는 삼성물산과, 외국인 주주들은 엘리엇과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크지만, 주주마다 셈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와중에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 7%대 낙폭을 보인 데 이어 이날도 3.55% 떨어진 6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큰 변동성을 드러냈다.
엘리엇이 서울중앙지법에 삼성물산 임시주총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결의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한때 강세를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저먼트(이하 엘리엇)와 지분 경쟁을 앞둔 삼성물산[000830]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집이9일에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에 대한 의결권을 갖는 마지막 주식취득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번 합병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관심이 쏠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물산 주식을 327억원어치가량 순매수했다.
엘리엇이 삼성물산 주식 1천112만5천927주(7.1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지난 4일 이후 외국인은 전날 하루만을 제외하고 모두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모두 2천75억원어치의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34%까지 늘어났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 한때 32.11%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2%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기관은 이날 164억원어치의 삼성물산 주식을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매매방향을 달리했다. 다만 연기금은 엘리엇의 등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는 삼성물산과, 외국인 주주들은 엘리엇과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크지만, 주주마다 셈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와중에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 7%대 낙폭을 보인 데 이어 이날도 3.55% 떨어진 6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큰 변동성을 드러냈다.
엘리엇이 서울중앙지법에 삼성물산 임시주총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결의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한때 강세를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