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통위 하루 앞두고 금리 상승

입력 2015-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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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10일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73%로 전날보다 0.040%포인트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026%와 연 2.465%로 0.031%포인씩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021%포인트, 0.019%포인트 올라 연 2.679%, 연2.767%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연 1.633%, 연 1.714%로 0.006%포인트, 0.033%포인트 올라갔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2.011%, 연 7.928%로 각각 0.021%포인트, 0.02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채권 시장에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가운데 이날 기획재정부가 중동호흡기중후근(메르스)로 인한 경제 지표상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고평가한 것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면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메르스 환자가 5월 20일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5월 지표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영향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평가했다. 다만 "6월 지표에 대한 영향은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채권 금리가 많이 내린 것은 기준금리인하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메르스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 평가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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