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준금리 인하에 소폭 반등

입력 2015-06-11 10:33  

코스피가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결정과 그리스발 호재 등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18포인트(0.45%) 오른 2,060.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67%) 오른 2,065.07로 출발하고서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내외에서 불어온 훈풍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종전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짓기 위한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 막바지움직임도 빨라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엔화 약세 경계 발언까지 보태지며 시장 경계심이 다소 풀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았지만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까지는 시장이 불안했는데 구로다 총재의 발언등으로 엔저가 진정되면서 자동차 섹터가 5% 이상 오르는 등 시장의 반등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국내 수출 회복 여부와 내수 부진 등인데 한은이 다행히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옵션 만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3억원과 1천2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2거래일만에 '사자'로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61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운송장비(3.71%), 기계(1.68%), 의료정밀(1.46%), 섬유·의복(1.23%), 보험(0.9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0.89%), 비금속광물(-0.59%), 유통업(-0.56%), 건설업(-0.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엔저 완화 기대에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4.83%, 4.81%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0.32%), SK하이닉스[000660](0.42%), 제일모직[028260](2.24%), 삼성에스디에스[018260](0.38%) 등은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14%), 아모레퍼시픽[090430](-1.29%), 삼성생명[032830](-0.46%)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35%) 오른 720.76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한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트(0.86%) 오른 724.38에 장을 출발해 720선 주변에서횡보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2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