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한가 30%시대…주식형펀드시장 달라지나

입력 2015-06-15 11:46  

롱숏펀드 위기이지 기회…공모주 펀드 주목

15일 국내 증시에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위험관리 등의 측면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국내 주식형 펀드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공모주펀드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제한폭 확대로 상장 종목의 기준가 대비 상하 하루 변동폭은 종전 15%에서30%로 커졌다. 상한가에서 하한가까지 하루 최대 주가 변동폭이 30%에서 60%로 대폭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고 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전략이나 기준은 특별히 바뀌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투신운용은 시가총액 규모별로 변동성이 달라져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급등한 소형 개별주식은 변동성 위험에 취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공매도 측면에서 투기적인 수요가 롱(매수)과 숏(매도) 모두에서 대칭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전반적인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급등한 소형 개별 주일수록 변동성 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은 롱숏펀드에 위기이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롱숏펀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전략을말한다. 테마주나 중소형주 투자 펀드도 다소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상하한가 폭이 커져 기술적인 변화나 위험 종목의신용융자 축소 등의 변화는 생기지만, 롱숏펀드 운용 전략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며"다만, 실제 운용 과정에선 유동성이 작거나 급등락 폭이 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종목은 전보다 매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운용 펀드매니저들도 "변동성이 커진다고 해서 운용이나 위험 관리 기준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들은 그러나 변동성이 커져 직접 투자 위험이 두드러지면 상대적으로보수적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주목해 상하한가폭 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을기대해볼 수 있는 공모주 펀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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