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으로 '급락'…대내외 변수 불안

입력 2015-06-16 10:31  

코스닥도 동반 하락…30% 상한가 도달 종목 5개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대외 변수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16일 급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16.85포인트(0.83%) 내린 2,025.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13%) 오른 2,045.01로 개장했다가 급락했다.

뉴욕과 유럽 증시의 지수를 끌어내린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국내증시에서도 냉기를 뿜어낸데다가 16∼17일(현지시간)로 잡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은 연준의 달러 강세에 대한 입장과 금리 인상 시점 시그널에주목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 메르스 여파와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눈치보기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양상이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그리스 관련 노이즈가 극대화된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가격 제한폭 확대 등 변수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큰 출렁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SK네트웍스[001740] 우선주, 태양금속[004100] 우선주, 코스닥시장의 대호피앤씨[021040] 우선주, 소프트센[032680] 우선주, 레드로버[060300] 등이다.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2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779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2.63%), 의료정밀(-2.58%), 건설업(-1.

94%), 전기가스업(-1.84%), 은행(-1.83%), 기계(-1.76%), 비금속광물(-1.61%), 전기전자(-1.5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화학(1.03%), 섬유·의복(0.55%), 철강·금속(0.41%) 등 일부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18%, 3.14% 떨어졌다. 현대차[005380](-2.93%), 한국전력[015760](-2.97%), 삼성생명[032830](-2.78%), 현대모비스[012330](-2.33%), SK텔레콤[017670](-2.14%) 등도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일모직[028260](0.59%), 아모레퍼시픽[090430](2.38%), 네이버(0.16%), 삼성에스디에스[018260](0.19%) 등 일부는 상승세를 탔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4%) 하락한 705.6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99포인트(0.14%) 오른 706.84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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