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호텔신라, 면세점 낙찰 기대에 급등(종합)

입력 2015-06-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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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와 현대산업, 호텔신라[008770] 등이 시내 면세점 사업 낙찰 기대감에 급등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6.40% 급등한 29만4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산업[012630]은 9.78% 오른 6만4천원에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4.74% 오른 1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산업과 호텔신라는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으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에 도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시내 면세점 낙찰이 유력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의 낙찰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객관적 평가 지표로 볼 때 HDC신라면세점은 모든 요소에서 우위에 있다"며 "신세계는 입지와 사회공헌에서 앞서 있으며 그동안 지적된 주차공간문제 역시 최근 관광버스 56대 분량 공간을 인근에 확보하면서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도 HDC신라면세점의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영옥 연구원은 "탁월한 사업장 관리 및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관광객을 서울 전반에 걸쳐 무리 없이 이동시킬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중국인단체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쇼핑공간 확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HDC신라면세점의 영업면적이 장충동 면세점의 2배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연간매출액이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면세점 관련 종목은 낙찰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1.04% 오른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인 지난 19일 7.33% 급등했다.

당시 토러스증권은 SK네트웍스[001740]가 신세계와 함께 시내면세점에 선정될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인 현대백화점[069960]과 롯데쇼핑[023530]도 이날 각각 2.74%, 2.49% 올랐다.

면세점 사업 기대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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