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 "유통업 주가 차별화…편의점 안정 투자처"

입력 2015-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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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3일 최근 유통업체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의 반사 이익,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대감, 편의점 업체들의 실적 성장성 부각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주가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종 중에서 편의점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유통업계에 타격을 주는 악재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큰 악재 없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유통업체는 BGF리테일[027410]과 GS리테일[007070]"이라고 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세계[004170]의 면세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현대백화점[069960]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나 아직 확신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입찰 결과를 확신해 공격적인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보수적인 투자 결정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마트[139480]와 롯데하이마트[071840]는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기대감을 소폭 낮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면 3분기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지켜볼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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