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연초대비 수익률 -20%…기관은 22%, 외국인 5%
올해 상반기에도 개미들의 주식 투자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많이 산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평균 -20.5%인 데 비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수익률이 22%,외국인은 5%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였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의 현대차[005380] 순매수 거래대금은 9천199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현대차는 올해 첫 장이 열린 1월 2일 16만9천원이었지만 이달 26일에는 13만5천원으로 20.1%나 하락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장중 13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부반장' 역할을 도맡았지만 최근에는 SK하이닉스[000660]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개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포스코[005490]의 지난 26일 주가도 22만7천원으로 연초보다 19.9% 떨어졌다.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LG전자[066570]로 올해 초 5만8천800원에서 최근 4만9천550원으로 15.7% 하락했다. LG전자의 주가가 5만원 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04년 8월 12일(4만9천750원) 이후 약 11년 만이다.
4~5위에 이름을 올린 LG디스플레이[034220]와 대우조선해양[042660]도 각각 -21.2%, -25.3%의 수익률을 냈다.
결국,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연초 대비 수익률이 평균 -20.5%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평균 수익률이 21.
8%에 달했다.
순매수 규모가 4천636억원으로 가장 큰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는 올해 초에비해 32.1% 하락했지만 2위 신세계[004170]는 52.6% 올랐고 SK이노베이션[096770](51.2%), SK(23.6%), 엔씨소프트[036570](13.6%) 등 나머지 4개 종목은 플러스 수익을낸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성적도 양호했다.
외국인이 올해 8천680억원 어치를 바구니에 담은 LG화학[051910]은 주가가 연초보다 53.6% 상승했고, 네 번째로 많이 사들인 한국전력[015760]도 5.9%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12.0%), 네이버(-10.0%), 현대모비스[012330](-12.7%) 등은하락세를 보여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9%로 집계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형주는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싸게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개인 투자자가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들이는 투자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상반기에도 개미들의 주식 투자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많이 산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평균 -20.5%인 데 비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수익률이 22%,외국인은 5%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였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의 현대차[005380] 순매수 거래대금은 9천199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현대차는 올해 첫 장이 열린 1월 2일 16만9천원이었지만 이달 26일에는 13만5천원으로 20.1%나 하락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장중 13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부반장' 역할을 도맡았지만 최근에는 SK하이닉스[000660]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개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포스코[005490]의 지난 26일 주가도 22만7천원으로 연초보다 19.9% 떨어졌다.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LG전자[066570]로 올해 초 5만8천800원에서 최근 4만9천550원으로 15.7% 하락했다. LG전자의 주가가 5만원 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04년 8월 12일(4만9천750원) 이후 약 11년 만이다.
4~5위에 이름을 올린 LG디스플레이[034220]와 대우조선해양[042660]도 각각 -21.2%, -25.3%의 수익률을 냈다.
결국,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연초 대비 수익률이 평균 -20.5%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평균 수익률이 21.
8%에 달했다.
순매수 규모가 4천636억원으로 가장 큰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는 올해 초에비해 32.1% 하락했지만 2위 신세계[004170]는 52.6% 올랐고 SK이노베이션[096770](51.2%), SK(23.6%), 엔씨소프트[036570](13.6%) 등 나머지 4개 종목은 플러스 수익을낸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성적도 양호했다.
외국인이 올해 8천680억원 어치를 바구니에 담은 LG화학[051910]은 주가가 연초보다 53.6% 상승했고, 네 번째로 많이 사들인 한국전력[015760]도 5.9%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12.0%), 네이버(-10.0%), 현대모비스[012330](-12.7%) 등은하락세를 보여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9%로 집계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형주는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싸게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개인 투자자가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들이는 투자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