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일제히 하락

입력 2015-06-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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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에 따른 우려로 안전자산 산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29일 일제히 하락(채권 값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93%로 전날보다 0.025%포인트 떨어졌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2.070%와 연 2.450%로 각각 0.031%포인트, 0.045%포인트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6%포인트 내린 연 2.662%를 나타냈고 30년 만기국고채 금리는 0.045%포인트 떨어진 연 2.748%로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연 1.611%와 연 1.715%로 각각 0.015%포인트, 0.025%포인트 내렸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0.021%포인트씩 떨어진 연 2.009%와 연 7.919%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 가격의 강세는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로 미국과 독일 국채 금리가떨어진 데다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내린 영향이 컸다.

그러나 국내외 시장에서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미국과 독일의 금리 하락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겹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그리스 사태는 불확실성이 커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요인이 있어 채권 금리가 중기적으로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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