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차 계열 4인방 2분기 실적 예상치 미달"

입력 2015-06-30 08:56  

현대차·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 계열 4개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현대자동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의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현대모비스는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기아차[000270]와 현대위아[011210]의 목표주가는 각각 5만4천원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들 4개 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차 계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 효과가 전 분기보다크지 않고 인센티브 증가와 중국지역 수익성 하락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현대차그룹 출고판매는 202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며 이 중 중국 판매가 3.1% 감소한 41만대로 부진이 심화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3천706억원과 1조7천2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1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도 24.4% 줄어든 1조6천971억원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BHMC)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감소하고 법인세율이 높아진 데다 1분기 대비 외환환산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각각 7.9%, 8.1% 하향조정됐다.

기아차의 2분기 매출은 2.3% 늘어난 12조3천278억원, 영업이익은 15.6% 줄어든6천5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양호한 내수 신차효과와 루블화 안정 등으로 5%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조2천226억원으로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7천64억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하락과 중국 수익성 하락으로 모듈부문의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2조612억원으로 6.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천323억원으로 9.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합병 효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중국지역 수익성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또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015750]과 평화정공[0433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476억원과 1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7%, 18.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엘[005850]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의 목표주가를 1만4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내리고 성우하이텍과 평화공정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에스엘의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각각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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