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불안감에 상승세

입력 2015-07-02 17:49  

국내 채권 금리가 2일 일제히 상승세(채권값 하락)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828%로 전날보다 0.023%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623%로 0.009%포인트 상승했고 5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각각 0.049%포인트, 0.059%포인트 오른 연 2.134%와 연 2.530%로 마쳤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31%로 0.053%포인트 올랐으며 30년 만기 국고채금리도 0.051%포인트 상승한 연 2.814%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1.626%로 0.008%포인트 상승했으며 통안증권 2년물은 연 1.740%로 0.013%포인트 올랐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각각 연2.042%와 연 7.957%로 0.023%포인트, 0.026%포인트 상승했다.

채권 시장은 그리스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는 데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그리스 사태에 따른 금리 상승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을 매도한 것도 시장 약세에 영향을 줬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안심전환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으로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 당분간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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