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 현 이사진 교체 고려해야"

입력 2015-07-03 16:49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3일 삼성물산[000830] 현 이사진 교체 시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엘리엇은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시 주총이라는 방법으로라도삼성물산 이사진을 신선한 시각을 가진, 독립적이고 경륜이 있는 인재로 교체하는것 같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합병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격에 맞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해 진정한 주주 가치 구현을 요구할 기회를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엘리엇이 만일 17일 열릴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을 부결시키는 데 성공하면그 여세를 몰아 추가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 이사진 교체에 나가겠다는 행동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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