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화장품업체 2분기 실적, 기대치 미달"

입력 2015-07-16 08:50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2천95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2천2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영업이익도 1천475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기대치(1천569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은 메르스로 인한 국내 면세점 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로 인한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 둔화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분기별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2분기에 157만명(전년대비 -3%), 3분기에 64만명(-68%)이 예상돼 3분기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메르스로 인한 면세점 채널의 부진은 단기적인 영향일 뿐 중국인의한국 화장품 선호로 인한 브랜드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며 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주로 꼽은 기존의 관점을 유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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