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돌파…삼성그룹주 동반 강세(종합)

입력 2015-07-16 18:23  

<<시간외 거래 반영, 코스닥 시가총액 최고치 경신 등 추가>>코스닥 5거래일째 강세…7년8개월만에 최고

코스피가 16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일부삼성그룹주의 강세에 힘입어 2,080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70선을 돌파해 7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14.98포인트(0.72%) 오른 2,087.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073.29에 장을 출발해 보합권에 머무르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합병안통과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도 이날 상승 장세의 원인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 이상 강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경고음이 늘어났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형주는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뚜렷한 방향성 없이 '사자'와 '팔자'를 오갔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한진[002320]의 대한항공[003490]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물량이 반영돼 1천82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도 블록딜 물량이 반영되며 9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6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5.29%), 섬유·의복(4.18%), 비금속광물(3.14%), 전기·전자(2.80%),종이·목재(2.32%), 은행(2.2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57%), 음식료품(-1.13%), 통신업(-1.09%), 철강·금속(-1.07%)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8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제일모직(5.72%), 삼성에스디에스[018260](9.35%), 삼성물산(3.43%)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0.38%), 현대차[005380](0.40%), NAVER[035420](0.33%)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31%), 아모레퍼시픽[090430](-1.00%), SK텔레콤[017670](-1.7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2.81포인트(1.68%) 오른 77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7년 11월 9일(779.04) 이후 최고치다.

이날 시가총액은 210조9천억원으로, 직전에 세운 209조2천억원(7월3일)의 기록을 앞지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34%) 오른 764.16에 개장해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더니 결국 770선을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과 52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2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4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149.2원으로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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