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동반 약세…삼성중공업도 손실우려에 '급락'(종합)

입력 2015-07-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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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상황 반영해 종합합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대규모 손실 여파가 17일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2.39% 하락한 1만4천500원으로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3천8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2013년 30억 달러에 수주한 나이지리아 에지나의 부유식원유생산 및 저장설비(FPSO) 사업, 2012년 27억 달러에 수주한 호주 익시스 해양가스처리설비(CPF) 사업 등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공기가 지연됐다.

삼성중공업은 손실 발생 여부나 정확한 규모는 결산이 나와야 파악할 수 있다는입장이다.

현대중공업[009540]도 6.31% 내린 10만4천원에 마감했으며 현대미포조선[010620]도 5.24%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업종 전반에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은 작년 선제로손실을 반영하고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사 주가는 실적과 해양 발주를 재개할 때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조선사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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