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엔씨소프트, 신작 효과에 배당 매력 갖춰"

입력 2015-07-20 08:2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기존 게임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계단식으로 더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조창옥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118억원과 7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천39억원과 634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리니지1이 대형프로모션 2개를 진행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용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매출이 19% 증가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38%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하며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등기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내년 3월 완료돼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와 이사 선임권 등을 놓고 3분기부터 넥슨-엔씨소프트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될 것"이라며 "넥슨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배당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30%였던 배당성향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1.4%로 게임업종에서 유일하게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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