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일본에서 나타났던 소비패턴의 변화가 한국에서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백화점 등 고가 제품 소비는 줄어들고 있고, 반대로 편의점 판매나 직구 등을 통한 해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일본식 소비세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에서도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소비 지출이 둔화되기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구입 행태가 '저가 지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소비가 세극화되면서 실속·실용 지향적으로 소비가 양극화되기 시작했는데최근 한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소비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일본 소비시장의 키워드는 직구 등 소비 공동화와 무당파소비, 그리고 오픈프라이스(가격파괴), PB(저가형 독자상품) 등이었다. 최근 한국에서도 직구나 단순 기능 제품, 절약 지향형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과 궤를 같이하는부분이다. 좀 더 싸게 또는 확실한 품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소비패턴의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백화점부문의 감소율은 더욱 가팔라지면서 역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100엔숍, 유니클로 등저가 체인점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최근 한국시장에서 편의점 등의 저가 판매점이급성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또한 환경 및 안전에 대한 불안, 생활과 건강에 대한 불안,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불안 해소형 소비행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주로 의료 및 보안 관련전자장비 수요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비(+55.6%)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제약 및 바이오, 편의점 및 저가형 복합점포, 모바일 기기를 통한 통신장비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과거 일본에서도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소비 지출이 둔화되기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구입 행태가 '저가 지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소비가 세극화되면서 실속·실용 지향적으로 소비가 양극화되기 시작했는데최근 한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소비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일본 소비시장의 키워드는 직구 등 소비 공동화와 무당파소비, 그리고 오픈프라이스(가격파괴), PB(저가형 독자상품) 등이었다. 최근 한국에서도 직구나 단순 기능 제품, 절약 지향형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과 궤를 같이하는부분이다. 좀 더 싸게 또는 확실한 품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소비패턴의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백화점부문의 감소율은 더욱 가팔라지면서 역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100엔숍, 유니클로 등저가 체인점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최근 한국시장에서 편의점 등의 저가 판매점이급성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또한 환경 및 안전에 대한 불안, 생활과 건강에 대한 불안,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불안 해소형 소비행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주로 의료 및 보안 관련전자장비 수요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비(+55.6%)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제약 및 바이오, 편의점 및 저가형 복합점포, 모바일 기기를 통한 통신장비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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