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는 그리스와 중국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한 국내 증시의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맞아 조선과 철강, 기계,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수출업종의 실적부진 전망이 나오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환차손)이 외국인 순매수 유인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인 21일 현대차[005380]와 현대위아[011210] 등 자동차와 부품 주식들이 추세 하단에서 반등을 시도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2분기 실적이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올해 3분기 이후 대형 수출주들의 원화 약세 효과에 대한 기대를시사한다.
물론 세계시장 점유율과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의 개선 기대보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단순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은 만큼 추세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
전날 증시 흐름에서 보다 주목할 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절대적, 상대적인 강세와 동행하는 고성장과 고밸류에이션(고평가) 주식을 대표하는 한미약품[12894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GS리테일[007070], 현대산업[012630], 한샘[009240],CJ[001040] 등의 주가가 또 한 번 레벨업(Level-up·상승) 시도를 했으나, 기관과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를 남겼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이달 후반까지 절대적,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첫째, 코스피100 대비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가격과 상대밸류에이션이 또 한 번 오버슈팅(고평가) 상태에 있고, 이전에 보여준 상승 패턴과 달리거래대금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기관이 매수 강도를 낮추거나 차익실현에 나서면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강세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양극화가 진행되고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 경기가 1분기에 이어 4, 5월까지 부진을 이어가고선 지난달부터 점진적인개선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IBM과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등 종목들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덜 노출된 종목군에서도 구글과 넷플릭스 등 신성장관련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들 종목과 유사한 사업군에 있는 종목들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한 국내 증시의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맞아 조선과 철강, 기계,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수출업종의 실적부진 전망이 나오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환차손)이 외국인 순매수 유인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인 21일 현대차[005380]와 현대위아[011210] 등 자동차와 부품 주식들이 추세 하단에서 반등을 시도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2분기 실적이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올해 3분기 이후 대형 수출주들의 원화 약세 효과에 대한 기대를시사한다.
물론 세계시장 점유율과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의 개선 기대보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단순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은 만큼 추세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
전날 증시 흐름에서 보다 주목할 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절대적, 상대적인 강세와 동행하는 고성장과 고밸류에이션(고평가) 주식을 대표하는 한미약품[12894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GS리테일[007070], 현대산업[012630], 한샘[009240],CJ[001040] 등의 주가가 또 한 번 레벨업(Level-up·상승) 시도를 했으나, 기관과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를 남겼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이달 후반까지 절대적,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첫째, 코스피100 대비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가격과 상대밸류에이션이 또 한 번 오버슈팅(고평가) 상태에 있고, 이전에 보여준 상승 패턴과 달리거래대금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기관이 매수 강도를 낮추거나 차익실현에 나서면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강세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양극화가 진행되고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 경기가 1분기에 이어 4, 5월까지 부진을 이어가고선 지난달부터 점진적인개선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IBM과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등 종목들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덜 노출된 종목군에서도 구글과 넷플릭스 등 신성장관련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들 종목과 유사한 사업군에 있는 종목들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