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순이익이 각각 7%, 10% 증가하는 효과가있다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현 수준에서 바닥권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를 짓눌렀던 불리한 외부환경 중 하나인 환율환경이 나아지는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부분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7.26%, 3.06% 올랐다. 직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각각 4.9배, 5.4배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투자심리 개선을 넘어 실제 이익 증가까지 이어지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라며 "이는 엔화와 루블화, 헤알화 등 통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를 유발해 이익에 부정적인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본업에서의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며 "중국 판매량 급감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며 유럽 자동차 시장 회복의 수혜도 아직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수입차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에 판매량 회복을 지켜보고 적극적인 매수 여부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현 수준에서 바닥권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를 짓눌렀던 불리한 외부환경 중 하나인 환율환경이 나아지는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부분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7.26%, 3.06% 올랐다. 직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각각 4.9배, 5.4배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투자심리 개선을 넘어 실제 이익 증가까지 이어지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라며 "이는 엔화와 루블화, 헤알화 등 통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를 유발해 이익에 부정적인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본업에서의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며 "중국 판매량 급감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며 유럽 자동차 시장 회복의 수혜도 아직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수입차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에 판매량 회복을 지켜보고 적극적인 매수 여부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