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선 힘겨운 방어…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15-07-23 10:39  

코스피가 23일 2,060선을 힘겹게 방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10%) 내린 2,062.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20포인트(0.20%) 오른 2,068.93으로 문을 연 뒤 하락세를 이어가 장중2,0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의 강한 상승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긍정적이지만,고환율 상태가 아니라 고환율로 향해 가는 과정 자체는 기초여건 악화 우려와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부담이 동시에 발생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여 추가 약세 진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 단기 성향의 자금에 즉각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국내 증시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국적별 매매 현황을 볼 때유럽계 자금이 이런 성격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과 283억원 어치를순매도했다. 개인은 962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였고 전체적으로는 91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였고 비금속광물(-3.25%), 철강·금속(-2.27%), 건설업(-3.48%), 전기가스업(-1.17%)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의료정밀(1.12%), 운수창고(1.39%), 운송장비(0.79%) 등 일부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05380]가 2.67%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2.75%), 아모레퍼시픽[090430](1.53%), 현대모비스[012330](1.01%), 신한지주[055550](1.01%)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은 각각 0.56%, 1.54% 하락했고 제일모직[028260](-1.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2%), 네이버(-1.42%), LG화학[051910](-1.46%)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0.72포인트(0.09%) 내린 775.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64포인트(0.60%) 오른 781.21로 개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약세로 돌아섰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 30억원 규모로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홀로 1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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