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투어·한화갤러리아 약세…면세점 효과 끝?

입력 2015-07-27 09:19  

신규 시내 면세점 사업자 낙점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한 하나투어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하나투어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3.11% 내린 17만1천50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소폭의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도도 1.59% 내린 15만5천원에 거래중이다. 이 종목은 나흘째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면세점 사업 기대로 목표주가에 근접할 정도로 주가가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오픈 첫해인 내년엔 실적 기여도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며 정상적인 이익 창출 시기는 2017년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라며 "여행객의 구매 수요가높은 명품 카테고리 선별 능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직매입에 따른 재고 부담과 높은판매관리비 영향으로 영업이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된 지난 9일 이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100% 넘게 올랐고 하나투어도 35% 상승했다.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은 호텔신라는 10% 오르는데 그쳤다. 이 시간 현재 호텔신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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