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중국 증시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

입력 2015-07-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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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상임위원 주재 금융시장 점검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증시 급락 및글로벌 증시 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올해 급등한 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등에따라 조정을 받는 것으로, 우리 증시에 구조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 등 우리 증시에 단기 불안 요인으로작용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증시 동향과 우리 증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상승했으나, 지난 27일 전일 대비 8.48% 급락해 3,725.56을 나타냈다. 이는 2007년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전일 홍콩, 대만,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고, 코스피도 0.35% 하락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시장분석과장, 글로벌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감원 금융상황분석실, 금융투자감독국, 복합금융감독국, 거래소 주식시장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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