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포함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대부분 조정양상을 보이고있는데 비해 일본 증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QE)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는데, 그만큼 경기 회복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투자 포인트는 일본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2014년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엔화 약세의 효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물량역시 회복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엔화 약세 및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기업 수익성 역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일본 기업들의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16조4천억엔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일본 설비투자의 회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일본의 공작기계 주문이 지난 5월 전년대비 15% 증가, 지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출 증가와 기업이익 확대 등은 설비투자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최근 일본 증시의 기업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선진국과는 달리 일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는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다가 만약 경기나 실적이 생각보다 약화되면, 일본 정부는 추가 양적완화라는 카드도 언제든 꺼낼 준비도 되어 있다.
일본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그리고 알아서 움직일 때까지 정책을 꾸준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다 말던가, 부양하다 긴축하는 등의 정책은 아니 한 만 못하다. 최근 부양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배워야 할 점일 것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투자 포인트는 일본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2014년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엔화 약세의 효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물량역시 회복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엔화 약세 및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기업 수익성 역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일본 기업들의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16조4천억엔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일본 설비투자의 회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일본의 공작기계 주문이 지난 5월 전년대비 15% 증가, 지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출 증가와 기업이익 확대 등은 설비투자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최근 일본 증시의 기업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선진국과는 달리 일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는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다가 만약 경기나 실적이 생각보다 약화되면, 일본 정부는 추가 양적완화라는 카드도 언제든 꺼낼 준비도 되어 있다.
일본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그리고 알아서 움직일 때까지 정책을 꾸준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다 말던가, 부양하다 긴축하는 등의 정책은 아니 한 만 못하다. 최근 부양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배워야 할 점일 것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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