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후퇴…대형주 동반 급락

입력 2015-08-06 15:34  

삼성전자, 연중 최저가…코스닥은 사흘째 상승

코스피가 6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동반 부진에 약세로 돌아서 2,01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7포인트(0.81%) 내린 2,013.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에는 상승세를 타며 2,04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대형주의 급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미국 금리 인상 등을 둘러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실적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의 복합 작용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애플이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IT) 업종이 하락했고, 자동차주 역시 중국시장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며 "수급적으로는 연기금의 매도가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582억원, 8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1천421억원 '팔자'에 나서 기관 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은 1천7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11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02% 급등했다. 이날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비과세 상품을 도입한다고 밝힌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2.16%), 비금속광물(1.45%), 의료정밀(1.40%), 서비스업(0.93%), 음식료품(0.75%) 등도 강세였다.

반면에 전기전자(-3.03%), 섬유·의복(-2.81%), 통신업(-2.78%), 운송장비(-2.27%), 보험(-1.9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0% 하락한 111만5천원으로 마감,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4.12%), 현대모비스(-1.67%), 기아차[000270](-1.62%) 등 자동자주도줄줄이 하락했다.

그 외 SK하이닉스[000660](-3.22%), 제일모직[028260](-4.17%), 삼성생명[032830](-2.42%), SK텔레콤[017670](-2.20%)도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48포인트(0.87%) 오른 747.74로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급등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750선을 찍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7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378억원, 241억원 매도 우위였다.

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셀트리온[068270](1.57%), 메디톡스[086900](1.51%), CJE&M(4.93%)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166.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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