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가치와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흥국 통화 인덱스는 2000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고 원자재 지수도13년래 최저 수준이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통화가치 하락을 저지하려고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글로벌 자금 이동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변동성이 커진 중국 증시가 자산시장 급락의 도화선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가 2분기에 7% 성장을 기록하면서 애초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금융업의 기여가 높았기 때문이며 전체 경제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증시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으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 경제가 신흥국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국내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떨어지고 건설, 조선, 철강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이익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감은 줄면서 증시의 상승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2,000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2,000선에서 이탈해 낙폭이 커지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선별적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7월 낙폭의 절반 정도를 되돌린 코스닥 시장은 종목별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주 중소형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인 만큼 종목별로는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 등 성장 기대감으로주가가 오른 기업 중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종목은 실망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나 행사 일정으로는 ▲ 오는 10일 일본의 6월 경상수지 ▲ 11일 한국의 7월 수출입물가지수 ▲ 12일 한국의 7월 실업률, 중국의 7월 소매판매,유럽의 6월 산업생산 ▲ 13일 한국은행 금통위, 옵션만기일, 미국의 7월 소매판매▲ 14일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의 2분기 국내총생산 등이 예정돼있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변동성이 커진 중국 증시가 자산시장 급락의 도화선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가 2분기에 7% 성장을 기록하면서 애초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금융업의 기여가 높았기 때문이며 전체 경제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증시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으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 경제가 신흥국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국내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떨어지고 건설, 조선, 철강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이익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감은 줄면서 증시의 상승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2,000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2,000선에서 이탈해 낙폭이 커지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선별적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7월 낙폭의 절반 정도를 되돌린 코스닥 시장은 종목별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주 중소형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인 만큼 종목별로는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 등 성장 기대감으로주가가 오른 기업 중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종목은 실망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나 행사 일정으로는 ▲ 오는 10일 일본의 6월 경상수지 ▲ 11일 한국의 7월 수출입물가지수 ▲ 12일 한국의 7월 실업률, 중국의 7월 소매판매,유럽의 6월 산업생산 ▲ 13일 한국은행 금통위, 옵션만기일, 미국의 7월 소매판매▲ 14일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의 2분기 국내총생산 등이 예정돼있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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