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위안화 절하로 신흥국 자본이탈 가능성"

입력 2015-08-12 08:55  

대신증권은 12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으로 신흥국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말미암아 신흥국 통화표시 자산 매력은 저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위안화 가치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위험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원화도 약세 흐름이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이르면 3분기 내에 1,200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한국 수출기업은 중국 제품과의 가격경쟁에도 노출되기시작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가 연말까지 2% 이상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이번 평가절하를 일회적 조정(One-time correction)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의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번 평가절하에도 위안화 가치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