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키움증권, 보수적 관점 필요…목표가 하향"

입력 2015-08-17 08:52  

현대증권[003450]은 키움증권[039490]의 2분기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주식 거래대금이 하향 추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해 이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만8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낮춘다고 17일 밝혔다.

이태경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매출액은 1천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291% 늘었다"며 "코스닥 시장 활성화및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거래대금이 약 688조원으로 지난 분기대비 38%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130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약 8조5천억원으로 4월 고점 대비 21% 감소했다"며 "코스닥지수도 고점 대비 약 7% 떨어졌기 때문에 브로커리지 기반인 키움증권의 이익을 좋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대금이 하향 추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해 업종 내 한국금융지주[071050]와 대우증권[006800] 등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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