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단기유동성 조작을 통해 시중 은행에 유동성을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으며 미국 증시도 단기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2011년 선진국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 경착륙 때발생한 증시 급락, 환율 급등과 비견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맞물리면서 1,653까지 급락했었고 원/달러 환율은 1,194원까지 상승했었다.
2011년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재정 위기가 이슈가 되었고, 이번에는자원 수출국과 신흥 아시아국가의 경기 침체, 자본 우려가 주요 이슈라는 점에서 차이점은 있다. 그러나 외부 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에서는 유사한점도 상당하다.
2011년 하반기 주식시장은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진행됐으나 전고점을 넘기지 못한 채 한 단계 낮아진 레벨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연말까지의 국내 증시 흐름은 2011년과 비슷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1,950선 부근은 이번 기술적 반등의 1차 저항선이다. 코스피는 1,930선까지 가볍게 반등했으나 현 단계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경우엔 반등 탄력이 점차 둔화될것으로 예상된다. 1,950선을 넘어가면 차익성 경계매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비중이 너무 큰 투자자라면 추가 반등 시점을 이용해 일부 현금을 확보하면서 자산 배분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 주식 중에서는 실체 없이 성장 기대감만 있는 종목이거나 실적 뒷받침이 되지 않는 종목 비중을 줄이고 가격매력이 있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제지표는 31일에 한국 7월 광공업생산, 9월1일에 한국 8월 생산자물가·수출입·무역수지,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유럽 7월 실업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에 한국 8월 금통위 의사록, 미국 베이지북, 유럽 7월 생산자물가, 3일에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 8월 ISM 비제조업지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4일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미국 8월 실업률, 유럽 2분기 GDP 성장률 등이 예정돼 있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2011년 선진국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 경착륙 때발생한 증시 급락, 환율 급등과 비견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맞물리면서 1,653까지 급락했었고 원/달러 환율은 1,194원까지 상승했었다.
2011년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재정 위기가 이슈가 되었고, 이번에는자원 수출국과 신흥 아시아국가의 경기 침체, 자본 우려가 주요 이슈라는 점에서 차이점은 있다. 그러나 외부 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에서는 유사한점도 상당하다.
2011년 하반기 주식시장은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진행됐으나 전고점을 넘기지 못한 채 한 단계 낮아진 레벨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연말까지의 국내 증시 흐름은 2011년과 비슷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1,950선 부근은 이번 기술적 반등의 1차 저항선이다. 코스피는 1,930선까지 가볍게 반등했으나 현 단계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경우엔 반등 탄력이 점차 둔화될것으로 예상된다. 1,950선을 넘어가면 차익성 경계매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비중이 너무 큰 투자자라면 추가 반등 시점을 이용해 일부 현금을 확보하면서 자산 배분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 주식 중에서는 실체 없이 성장 기대감만 있는 종목이거나 실적 뒷받침이 되지 않는 종목 비중을 줄이고 가격매력이 있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제지표는 31일에 한국 7월 광공업생산, 9월1일에 한국 8월 생산자물가·수출입·무역수지,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유럽 7월 실업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에 한국 8월 금통위 의사록, 미국 베이지북, 유럽 7월 생산자물가, 3일에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 8월 ISM 비제조업지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4일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미국 8월 실업률, 유럽 2분기 GDP 성장률 등이 예정돼 있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