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환율여건 개선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단기적으로 현대차[005380]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8월 현대차 공장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기아차[000270]는 9.9% 감소했다"며 "7∼8월 합산 판매는 3분기 추정치의 60%로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36만9천792대를판매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19만5천982대를 판매했다.
김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내수에서 레저용차량(RV)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며 "8월 실적을 판가름한 것은 중국 판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현대차는 8월 초부터 가격 할인에 돌입했지만, 기아차는 8월 중순부터돌입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판매는 7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고 기아차는 늘었을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밖에 휴가기간의 차이로 현대차 터키공장의 영업일수가 7일증가했지만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영업일수가 3일 감소한 점도 판매량 차이에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판매 부진보다 환율 여건 개선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경쟁구도에 중요한 원/엔 환율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현대기아차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중국에 대한 우려가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가격 할인과 신차 출시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중국에서 8월 가격 할인과 9월 투싼 출시로 판매 감소세 완화가 예상되는 현대차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진우 연구원은 "8월 현대차 공장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기아차[000270]는 9.9% 감소했다"며 "7∼8월 합산 판매는 3분기 추정치의 60%로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36만9천792대를판매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19만5천982대를 판매했다.
김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내수에서 레저용차량(RV)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며 "8월 실적을 판가름한 것은 중국 판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현대차는 8월 초부터 가격 할인에 돌입했지만, 기아차는 8월 중순부터돌입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판매는 7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고 기아차는 늘었을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밖에 휴가기간의 차이로 현대차 터키공장의 영업일수가 7일증가했지만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영업일수가 3일 감소한 점도 판매량 차이에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판매 부진보다 환율 여건 개선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경쟁구도에 중요한 원/엔 환율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현대기아차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중국에 대한 우려가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가격 할인과 신차 출시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중국에서 8월 가격 할인과 9월 투싼 출시로 판매 감소세 완화가 예상되는 현대차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