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발 악재에 장중 1,900선 또 무너져

입력 2015-09-02 09:19  

코스피가 2일 장중 1,9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1.63포인트(1.13%) 내린 1,892.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8.09포인트(1.47%) 내린 1,886.14에 장을 출발해 1,89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양상이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집계됐다고발표했다. 이는 2012년 8월(49.2)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8% 떨어지는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급락 국면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V자형 반등이 마무리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나이키 커브처럼 완만한 반등보다는 W자형으로 한 번 더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사자'에 나서 216억원과 1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235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1포인트(1.52%) 내린 662.73을 나타내고있다.

지수는 13.34포인트(1.98%) 내린 659.60에 출발해 660선 주변을 횡보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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