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하루 거래대금 사상 첫 300억원 돌파

입력 2015-09-03 17:11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의 이날 거래대금은 330억4천만원으로, 작년 11월17일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TN 시장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하루 거래대금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12일 200억원을 넘어섰고 20여일 만인 이날 다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성장하고 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자재, 국내 섹터, 해외형 인버스 ETN 등 투자자의 기대에부응하는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월별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8월에는 152억원에 달해 전월(54억원)의 3배로 늘었다. 올해 1월(6억6천만원)과 비교하면 23배로 증가한 수치다.

사별로는 7개 종목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시장 전체의 56.3%(27억9천만원)를 차지했고 16개 종목을 발행한 NH투자증권[005940](22%, 10억8천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투자자의 ETN 시장 참여는 8월 57%로, 전월(59.2%)에 비해 소폭 감소하기는했으나 시장 개설 이후 대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국, 원자재 등 투자자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해외 투자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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