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변수에 코스피 1,880선 '게걸음'…코스닥 640선(종합)

입력 2015-09-07 18:32  

<<시간 외 거래 반영>>외국인 23일째 '팔자'…7거래일만에 최대

코스피가 23거래일째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7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15%) 내린 1,883.2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14%) 내린 1,883.36으로 장을 시작하고서1,880선 언저리에서 횡보했다.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 2% 가까이 급등하자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 역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자 당일 미국 S&P500지수가 1.5% 급락하는 등 세계 시장은 불확실성 확대를 악재로 받아들였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시장전략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전까지 불확실성이 남게 됐다"며 "신흥국 통화 지수의 추세적 하락이 이어지고 국제유가 변동성도 잦아들 조짐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 흐름도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7거래일 만에 가장 큰 규모인 2천8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2천6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9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원화와 국제유가 약세의 수혜주인 운송장비와 운수창고업이 각각 1.

43%, 1.3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1.82%), 비금속광물(1.04%), 전기가스업(0.99%), 의약품(0.85%), 종이목재(0.43%)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75%), 보험(-1.60%), 철강금속(-1.52%), 금융업(-1.04%), 전기전자(-1.03%), 증권(-1.01%) 등 업종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기아차[000270](1.74%), 현대차[005380](1.33%), 현대모비스[012330](1.96%)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정보보안 회사 시큐아이를 인수하고, 교육콘텐츠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5.83% 급등했다.

삼성생명[032830](-3.46%), SK텔레콤[017670](-2.03%), POSCO[005490](-1.63%),삼성전자[005930](-1.51%), 제일모직[028260](-0.62%), SK(-0.39%) 등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25%) 하락한 648.8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371억원어치, 4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기관은 4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원 급등한 1,203.7원으로 마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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