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中 경기둔화 우려 지속…투자비중 줄여라"

입력 2015-09-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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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8일 중국의 경기 둔화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중국 투자 비중을 줄여나가라고 권고했다.

최근 중국 현지 탐방을 다녀온 김경환 연구원은 "연말 중국 경제의 바닥이 확인될 때까지 저가 매수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유지한다"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은 작지만 경기가 계속 둔화되는 점은 분명히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호재지만 중국의 디플레와 수출우려는 계속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위안화도 불리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수급 환경으로 추가 평가절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재정 정책 효과와 부동산 경기 회복을 일부 반영해 6.8%와 6.9%를 나타내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6.5∼6.6%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9∼10월 기술적 반등 때 지수형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며 "연말까지 상하이종합지수 예상 범위를 2,800∼3,500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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