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옵션, 상장 한달여만에 하루 10만계약 돌파

미니코스피200옵션이 하루 거래량 10만 계약을넘어서는 등 미니상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상장일(7월20일)부터 지난달31일까지 30거래일간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미니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3천189계약, 미니옵션은 2만5천180계약에 달했다.

분석 기간 미니선물과 미니옵션의 하루 거래량은 각각 3만계약과 7만계약을 넘기도 했다. 미니옵션의 최고치는 분석 기간 이후인 지난 4일 기록한 10만2천655계약이다.

미니선물의 원지수상품 대비 거래비중이 평균 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최근 1주간에는 평균 12.3%까지 늘었다. 미니옵션의 원지수상품 대비 거래비중은 평균 1.2%에 불과하나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한 주간 2.2%대에 육박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미니상품 거래 비중 합계는 미니선물 80.8%, 미니옵션 86.9%로80% 이상을 기록해 전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지수상품(원지수선물 73.9%, 원지수옵션 71.6%)보다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미니상품과 원지수상품 간 가격 괴리가 거의 없고 호가스프레드와 시장심도 등 질적 지표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지수선물과 미니선물의 이론가 괴리율 간 차이는 평균 0.01%포인트에 그쳤다.

미니선물·옵션의 일평균 최우선5호가수량 합계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심도도 개선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사례와 최근 변동성 확대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미니상품을 활용한 정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