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전약후강의 한 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6∼17일 열린다.

수개월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한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 여부가 확인될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투자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투자심리의 변화이다.

필자는 이번 FOMC 회의가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 안도감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됨에 따라 이번 금리 결정이 새로운 악재로서 또 한번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시장 친화적 발언이 기대된다는점도 심리적 안도감을 높여줄 것이다.

최근 코스피(KOSPI)는 환율, 유가 등 매크로(Macro)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등락도 주요 2개국(G2)발 불확실성과 매크로 플레이(MacroPlay) 간 힘겨루기로 인한 것이다. 지난주부터 코스피는 거시경제 환경 측면에서 단기 모멘텀을 확보하며 안도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주 중반까지 코스피는 FOMC회의에 대한 경계심으로 등락을 보이겠지만, FOMC 회의 이후에는 안도감이 확산되며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 1,915선이 중요한 지지선이자 분기점이며1,980선 회복을 위한 도약이 주 후반에는 시작될 것이다.

지난주 코스피의 급반등에는 낙폭과대주들의 힘이 컸지만, 추격매수하기는 부담스럽다. G2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니고 기술적 분석측면에서도 하락 추세가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반면 매크로 플레이 업종(IT, 자동차, 화학·에너지 등)은 실적 변화 가능성과수급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도랠리 국면에서는 이런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유효하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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